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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잘하는법

싸이촌 2006. 10. 21. 08:44
복잡한 회의 자료 준비에서 결제품의를 만드는 일까지 항상 허둥대는 사람과 신속하게 처리하는 사람의 차이는 무엇일까? 바로 ‘정리의 기술’이다. 서류와 잡동사니가 책상 가득 쌓여 있는 사람, 이메일과 우편물 처리에 많은 시간을 소비하는 사람, 꼼꼼하게 정리를 잘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정리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정리를 잘하면 항상 머릿속을 맑은 상태로 유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삶의 방식까지 바꿀 수 있다.

<정리하는 잘하는 법>(더난. 2006)은 이에 도움을 주는 책이다. 파일링시스템의 창시자인 저자 쓰보사타 타쓰야는 정리의 달인들이 쓰는 ‘7가지 도구’를 소개한다. 스테이플러, 포스트잇, 더블클립, 형광펜, 클리어파일, B6메모지가 바로 그것. 가방 안에 지참하면 좋을 정리도구들이다.

스테이플러 : 휴대하기 편한 소형으로, 여분의 스테이플러 침과 제침기도 마련한다.

▶포스트잇 : 색깔은 최소 3가지, 크기는 폭 25mm의 70mm를 고른다.

▶더블클립 : 집는 부분이 5mm 두께와, 7mm두께를 10개정도 준비한다.

▶형광펜 : 굵은 글씨와 가는 글씨를 같이 쓸 수 있는 것으로 2가지 색깔을 준비한다.

▶클리어파일 : 수납하는 내용물에 따라서 색깔을 바꾸어 표기할 수 있도록, 반 투명색을 포함해서 5가지 색깔을 준비한다.

▶색라벨 : 원형으로 직경 14~20mm로 빨강, 초록, 주황, 파랑, 노랑, 흰색 등 6가지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B6메모지 : 손바닥에 놓고 쓰기에 알맞은 크기와 얇은 종이로 된 B6 크기로 색깔이 있는 것을 고른다.

특히, 형광펜은 자신이 쓰는 자료뿐만 아니라 바쁜 직장상사에게 보여주는 보고서에도 활용할 수 있다. 상사에게 보고서를 건네면서 “형광펜으로 체크된 부분이 가장 중요한 내용이므로 바쁘시겠지만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훑어보시기 바랍니다”라고 한마디 덧붙이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상사의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려면 형광펜을 잘 활용하면 된다.

정리에 도움이 되는 ‘7가지 도구’는 모두 간단한 문구용품이다. 규격화되어 있고 튼튼하며 어디에서든 쉽게 구할 수 있다. 작은 핸드백을 들고 다니는 여성이라면 직장과 집에 한 벌씩 7가지 도구를 갖추어 놓고 수시로 활용 하면 좋다. ‘정리의 달인’이 되는 것은 시간문제다.

[북데일리 김민영 기자] bookworm@pimedia.co.kr